어깨 결림 증상별 조치방법

어깨는 목을 지탱해 주는 중요한 신체부위입니다. 일상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어깨가 결리거나 아픈 경우가 있는데요. 단순한 근육통 때문일 수도 있지만. 내장 기관의 심각한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깨 결림 증상에 따른 원인을 알아보고 어떻게 조치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어깨 결림 증상별 원인과 조치방법

1. 팔을 머리 위로 들 수 없을 때 

원인 및 증상

팔을 머리 위로 들지 못하는 증상은 오십견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오십견이 오면 통증 때문에 팔을 올리거나 등 뒤로 돌리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병은 오십견이라는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40~60대에 많이 발생하는데, 노화와 더불어 운동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관절을 보호하는 연부조직이 퇴행성으로 변하면서 오십견이 오는 것입니다. 퇴행성 외에서 사고 등의 부상으로 오랜 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도 오십견이 올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 심해질수록 어깨상태가 악화되는데 진행상태에 따라 다음의 3단계로 구분됩니다.

• 1기 :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어깨를 움직일 수는 있다.
• 2기 : 통증이 사라졌으나 어깨가 굳어진다.
• 3기 : 어깨가 심하게 굳어져서 거의 움직일 수가 없다.

조치방법

오십견은 그냥 둬도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2~3기로 진행하여 어깨 운동능력이 아예 상실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하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십견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생활습관과 어깨를 풀어주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오십견에 좋은 운동방법입니다.

• 시계추 운동 : 아프지 않은 팔로 벽이나 의자를 짚어 몸을 안정시킨 후 아픈 어깨를 땅을 향해 늘어 뜨려 시계추가 흔들리듯이 부드럽게 30회 정도 흔들어 줍니다.
• 거상 운동 : 편안한 자세로 누워 아프지 않은 팔로 아픈 팔목 부위를 잡아 머리 위로 스트레칭하듯이 끌어올려줍니다. 통증이 오더라도 최대한 참을 수 있을 정도까지 올린 후 다섯을 센 다음 천천히 내려줍니다.
• 외회전 운동 : 누운 상태에서 막대기를 양손으로 잡습니다. 아프지 않은 팔에서 아픈 팔 쪽으로 막대기를 서서히 밀어 아픈 쪽 팔이 외회전 되도록 합니다. 아픈 팔의 가동범위 끝까지 외회전 상태에서 다섯을 센 후 천천히 돌아옵니다.
• 내회전 운동 : 양손을 등뒤로 하고 아프지 않은 팔은 위로, 아픈 팔은 아래로 하여 때밀이 하는 자세로 수건을 잡습니다. 아프지 않은 팔로 수건을 머리 위 쪽으로 잡아당기면 아픈 팔이 딸려 올라오면서 내회전이 일어납니다. 아픈 쪽 팔이 충분히 내회전 된 상태에서 다섯을 세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 내전 운동 : 똑바로 서거나 누운 상태에서 아프지 않은 팔로 아픈 팔 팔꿈치 또는 팔꿈치의 약간 윗부분을 잡습니다. 아픈 팔을 아프지 않은 쪽 어깨까지 천천히 잡아당깁니다. 충분히 잡아당긴 상태에서 다섯을 세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위의 운동을 매일 6회, 회당 5세트씩 실시하면 오십견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어깨결림과 골다공증이 왔을 때

원인 및 증상

골다공증과 어깨결림은 갱년기 여성에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세예요.

갱년기가 오면 골밀도가 현저히 낮아지면서 뼈의 조직이 약해져 여러 관절이 아픕니다. 또한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가 자율신경체계 흐트러뜨려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어깨가 결리게 됩니다.

조치방법

신체 노화에 따라 찾아오는 갱년기를 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내 몸 상태 변화의 원인을 알고 대처한다면 훨씬 덜 고통스럽게 갱년기를 다스릴 수 있어요.

갱년기 어깨 결림의 주원인은 혈류 장애이므로 목이나 어깨 부위를 풀어주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따뜻한 수건, 핫팩으로 어깨 찜질 및 마사지
• 반신욕을 통한 혈액순환 증진
• 가벼운 산책 등 걷기
• 견갑골 이완과 수축을 천천히 반복하는 스트레칭   

어깨결림에는 다시마를 섭취하면 진정효과를 볼 수 있어요. 다시마의 요오드 성분이 어깨나 관절부위가 결리고 뭉쳤을 때 이를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또 생강을 갈아 밀가루와 섞어 만든 반죽으로 찜질을 하거나 쑥부쟁이, 감초차를 꾸준히 마시면 증상이 한결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왼쪽 어깨 아프며 심장에도 통증이 느껴진다.

원인 및 증상

협심증으로 인한 발작 시 왼쪽 심장 부위가 죄어드는 듯하며 짓누르거나 쑤시는 듯한 통증이 어깨 쪽으로 전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깨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심장의 통증이 번져서 어깨가 아프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조치방법

사람은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흥분하게 되면 심장이 평소보다 더 급격한 운동을 하게 되며 이로 인해 심장은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협심증이 있는 사람은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라 심장이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심장에 통증이 오는 것입니다.

이때 발생하는 어깨 통증은 협심증 발작증세를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협심증 증상이 발생할 때는 혈관확장제를 입에 넣고 녹이면 금세 발작이 잦아들고 통증도 사라지게 돼요. 만일 확장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는 관상동맥 자체를 확장해 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 금연 및 절주 : 흡연과 음주는 심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멀리해야 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 동물성 지방, 단 음식, 염분은 피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식단을 정해진 시간에 맞게 먹는 게 좋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 과격한 운동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세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적합합니다.
• 적정 체중유지 : 비만은 심장질환을 야기하는 주된 요인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세요. 협심증은 물론이고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정기 건강검진 : 주기적으로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검사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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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저자: 사카이 신타로 (번역: 황세정)", 2021, "사십견 오십견 : 홈 스트레칭", "출판: 세 개의 소원"
• "저자: 구로즈미 사오리, 사다 세쓰코 (번역: 이선정)", 2017, "친절한 여성 호르몬 교과서", "출판: 북라이프"
• "저자: 심혈관연구원, 고충원, 문재연, 유승기, 장양수, 조덕규, 홍범기", 2015, "100세 시대 두근두근 심장혈관이야기", "출판: 군자"
• 서울아산병원, 2019, "오십견 치료를 위한 운동방법", "https://news.amc.seoul.kr/news/con/detail.do?cntId=7711"